지금까지 4차례의 영남대 총장선거에서 1차투표 1위자가 모두 총장에 당선됐다.
1차에서 1위 지지표는 상위 2명이 겨루는 결선투표 때 대부분 지지층으로 연결된데다 3, 4위 후보 지지자들까지 몰아주는 투표경향을 보였기 때문. 결선에서 후보간 합종연횡이 변수가 되기도 하지만 1차 탈락 후보들이 2위 후보지지를 선언하더라도 교수사회의 특성상 투표인단이 일사불란하게 당초 지지자의 선택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의대와 공대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느냐도 당락의 주요 변수다.
의대 160여명, 공대 140여명 등 두 단과대학은 선거인 300여명으로 교수 유권자의 절반에 가깝다.
두 단대에서 1차 투표때 최소 40% 이상 지지를 얻어야 1위가 가능하고 결선때는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총장에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때문에 이상천 현 총장은 지난 선거때 자신의 텃밭이었던 의대·공대 수성에 골몰하고 있고 우동기(정행학부)후보와 이효수(경제통상학부)후보는 자신들이 이곳에서 가장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거에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표심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에서 교수선거인단의 8%인 52표를 행사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10표 안팎에서 승부가 갈린 것을 감안하면 후보자들을 신경 쓰이게 하는 유권자군이다.
한편 학내에서는 후보자 6명에 대한 판세로 2강2중2약설, 3강3약설 등 갖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후보토론회를 거치고 선거 막바지로 가면 우열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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