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지역 주민의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540만 장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북측의 요청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북측은 최근 한국토지공사와의 협의과정에서 내부 수송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들면서 연탄 지원을 올 연말로 미뤄줄 것을 요청해 왔으며 정부 측과의 협의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토공은 각각 연탄 1만t씩, 총 540만 장을 북측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연탄 지원을 요청하던 북측이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는지 불분명하다"며 "일단 연탄 수송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북측의 설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북측은 11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가질 예정이던 통신공급합의서 후속조치 협의도 당분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북 양측의 통신공급 사업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통신선 연결공사와 1분당 통화요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은 협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협의를 연기했다.
앞서 10일에는 'YMCA 그린닥터스'의 개성공단 병원 개원식 참가자들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오지 않아 행사가 무산됐으며 사업자 측은 2주 뒤 행사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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