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IT 등 17개 자격증 따내"

입력 2005-01-11 17:12:57

포철공고 임언호·임규성군

포철공고 재료기술과 졸업예정자인 임언호(18)·임규성(18)군이 전국 실업계 고교생으로서는 최초로 고교 3년 동안 각각 17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두 학생은 포철공고 입학 후 해당 실습실에서 토'일요일은 물론 방학 때도 쉬지 않고 밤 늦게까지 기능'기술 연마에 전력투구한 결과 3년 동안 17개 분야 기술 자격증 취득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임언호군은 초음파비파괴검사기능사 등 금속분야 9종을 비롯해 기계분야 4종(특수용접기능사 등)과 IT분야 4종(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3년간 모두 17종목을 취득했다.

임규성군도 금속재료시험기능사 등 금속분야 9종과 전기용접기능사와 IT분야 7종(워드프로세서 1급) 등 3년간 총 17종목을 취득해 전국 실업계고교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이 이처럼 놀라운 실적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실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세계최고의 기술인 육성을 위한 포스코교육재단의 아낌없는 시설투자 지원과 지도교사(이천우'한득헌)의 헌신적인 지도와 최고가 되겠다는 본인들의 부단한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이뤄낸 값진 결과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포철공고 조성발 교장은 "포철공고는 글로벌 기술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이 국제공인 자격증을 포함해 다기능 자격증을 취득한 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능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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