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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11시쯤 경부선 충북 옥천 부근에서 열차 선로의 전력공급 지지선이 늘어지면서 부산방면 하행선 열차가 잇따라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일 밤 11시 57분 동대구역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131호 고속열차가 36분 늦게 도착하는 등 9일 새벽 2시50분까지 열차 4대가 30분~1시간 정도 지연돼 승객 370여 명이 할인 및 환불 조치받는 소동을 벌였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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