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도 해외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자산운용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로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자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유가증권이나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연초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위험분산 차원에서 외국의 대표적인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인 펀드오브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농협CA메르시 글로벌 펀드오브펀드'를 12일부터 판매한다.
해외채권형 펀드에 50% 이상 투자하며 금리 하락기뿐만 아니라 상승기에도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지난 7일 유럽이나 신흥국가의 채권 등에 투자하는'도이치 글로벌 토털 리턴 펀드오브펀드'를 내놓았다
대한투자신탁운용은 국민은행 창구를 통해'골드 앤 와이즈(GOLD & WISE) 글로벌 베스트 셀렉션'을 판매하고 있다.
주식, 천연자원, 금,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등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 유가증권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로는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토탈 리턴(Total Return) 채권투자신탁 H-6호', LG투신운용의'LG 세이프웨이Ⅱ 파생상품투자신탁 제1회'등이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작년 11월 말 현재 5조5천560억 원으로 연초보다 182%가 급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중 펀드오브펀드는 1조7천704억 원을 차지했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투자 지역의 경기 상황과 전망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물론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환 헤지 계약도 맺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해외펀드는 환매 시간이 국내 펀드(3일)보다 긴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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