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인들의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1905년 5월 12일 멕시코 도착 직후 유카탄 반도 에네켄농장에서 일하던 한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이 9일 연합뉴스에 의해 최초입수돼 공개됐다.
'한인 노동자(Trabajadores coreanos)'란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이민 생활이 막 시작된 1905∼1907년 당시 같은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 19명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사진에는 한복 형태의 옷이 그대로 남아 있고 또한 최소한 2명의 이민 1세대가 짚신을 신고 있는 점으로 미뤄 촬영 시점이 멕시코 도착 후 길어야 2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입수된 멕시코 이민 한인 사진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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