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산 넘어 산이다.
'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에서 2연패를 노리는 대구시청이 힘겨운 4강전을 치르게 됐다.
대구시청은 8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차대회 B조 3차전에서 송해림(12골)과 최임정(9골)의 맹활약으로 창원경륜공단을 28대25로 꺾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시청은 이날 후반 15분 장소희의 바운드슛으로 19대19 동점을 이룬 뒤 최임정의 외곽 점프슛, 백승희와 장소희의 연속 속공으로 3골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효명건설과 11일 오후 2시30분 의정부체육관에서 결승 진출을 건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대구시청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1차대회에서 효명건설에 23대32로 완패했었다.
대구시청 이재영 감독은 "다른 팀들의 전력이 보강된 반면 우리는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어짜피 우승하려면 효명건설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결승에서 만난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여자부 B조에서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상명대를 31대19로 대파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준결승에서 A조 2위 삼척시청과 맞붙는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국가대표 듀오 허영숙(9골)의 외곽포와 이공주(7골)의 속공이 쉴새없이 터져 낙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9일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이설희, 박지현(이상 5골)의 외곽포를 앞세워 한국체대를 22대20으로 제압했다.
9일 남자부 B조에서는 두산주류가 코로사를 25대23으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연승으로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양팀은 준결승 상대로 충청하나은행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무성의한 플레이를 연발하다 후반 6분 주최측으로부터 경고를 받는 등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자부 준결승은 한국체대-코로사, 충청하나은행-두산주류의 대결로 확정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9일 전적
△여자부 A조
삼척시청(1승1패) 22-20 한국체대(2패)
△남자부 B조
두산주류(3승) 25-23 코로사(2승1패)
경희대(1승2패) 30-27 조선대(3패)
◆8일 전적
△여자부 B조
부산시시설관리공단(3승) 31-19 상명대(3패)
대구시청(2승1패) 28-25 창원경륜공단(1승2패)
△남자부 A조
한국체대(2승1무) 28-28 원광대(1승1무1패)
충청하나은행(2승1패) 21-16 상무(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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