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구지하철 연장' 올 최대 숙원

입력 2005-01-08 09:02:49

경산시는 올해 시정목표를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 경산'으로 정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의 경산연장 건설(3km)은 지역 최대숙원사업이다.

경산시는 올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승인을 받아 계획기간(2012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46만7천여 평 규모의 진량 제2산업단지를 올해 하반기에 착공,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400여 개 중소기업에 7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테크노파크의 자립형 사업에도 2007년까지 12억 원을 투입하고, 신기술 섬유기계개발센터 조성도 올해부터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외자 유치로 추진 중인 27홀 규모의 평산·점촌지구 골프장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마공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 정주권 기반 조성에 20억7천500만 원, 친환경농업 육성에 13억5천500만 원, 원예특작산업 육성에 10억4천만 원, 축산물생산기반 조성에 1억6천만 원을 각각 지원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90% 공정을 보이고 있는 시립박물관에 올해 30억 원을 투입, 내부시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양읍 문화회관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750평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올해에 착공하기로 했다.

경산종합체육공원 조성의 하나로 지난해 10월 중앙투융자 심사 승인을 받은 상방동 실내체육관(총 사업비332억 원)을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백천동에 605평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올해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 주민 반대로 9년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극적 타결로 협약을 맺은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사업(총 사업비 388억 원)의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옥곡∼백천 간 도로 등 도로망 구축, 도로 교량건설에 279억 원, 도시계획도로 건설 등에 240억 원, 상·하수도시설에 178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에 862억 원을 투입한다.

경산시장 권한대행 백준호 부시장(사진)은 "4·30 민선자치단체장 보궐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하고, 대구지하철 2호선의 영남대까지 연장과 경제 활력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자족적인 도시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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