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0개국이 5개조로 나눠 펼치는 최종 예선이 반환점을 돈 상태다.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5장의 티켓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토고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기니가 각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와의 격차가 근소해 독일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1조에서는 토고와 잠비아, 세네갈이 나란히 승점 10(3승1무1패)으로 1~3위(골득실차)에 포진, 무한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3개국은 물고 물리며 1승1패씩을 나눠 가졌다.
한일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세네갈의 공격력이 돋보이지만 토고와 잠비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승자를 점치기가 힘들다.
2조에서는 남아공이 승점 9(3승2패)로 앞서 있고 가나와 콩고공화국이 2승2무1패(승점 8)로 그 뒤를 쫓고 있다.
3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승점 12(4승1패)를 확보해 선두로 나섰고 북아프리카의 복병 리비아(승점 10·3승1무1패), 카메룬(승점 8·2승2무1패)이 추격하고 있다.
카메룬은 지난해 10월 9일 약체 수단과 1대1로 비긴 후 '불굴의 사자군단'을 조련해 온 독일 출신 빈트리프 세프 감독을 경질했다.
4조에서는 앙골라(승점 11·3승2무)와 나이지리아(승점 10·3승1무패)가, 5조에서는 기니(승점 8·2승2무1패)와 보츠와나, 케냐, 모로코(이상 승점 6), 튀니지(승점 5)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북중미
3.5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3장이었으나 미국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이 본선에서 선전한 덕분에 이번에 0.5장을 더 배정 받았다.
미국과 파나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멕시코,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6개국이 지난해 8월 18일~11월 17일 열린 2차 예선을 통과, 최종 예선에 진출해 있다.
오는 2월 시작되는 최종예선은 풀리그로 진행하며 1~3위를 차지하면 독일로 직행하고 4위는 아시아 5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2차 예선에서 역대 월드컵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배정 받은 미국과 코스타리카, 멕시코가 본선행에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이들 3개국은 3개조로 나눠 펼쳐진 2차 예선에서도 나란히 조 1위에 올랐다.
2조에서 코스타리카에 골득실 차로 아깝게 2위로 밀린 과테말라가 복병으로 꼽힌다.
파나마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과테말라와 파나마,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사상 첫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세아니아
배정된 티켓은 0.5장. 지역 예선의 최종 승자가 되어도 남미 예선 5위와의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다.
험로 그 자체다.
오세아니아는 호주가 1982년 월드컵에 나간 후 24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역 예선은 호주와 솔로몬제도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6개국이 참가한 2차 예선에서 호주와 솔모몬제도는 1, 2위를 차지해 대양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호주는 4승1무로 승점 13을 확보,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솔로몬제도는 3승1무1패(승점 10)로 뉴질랜드(승점 9·3승2패)를 3위로 밀어내고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호주와 솔로몬제도는 오는 9월 3일과 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지역 챔피언을 가린다.
김교성 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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