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대구에서 가곡을 배우는 시지·월요·목요·금요 등 4개 가곡교실의 음악인 150여 명이 대구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 모여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박범철 가곡교실 신년음악회'를 마련한 것.
대구컨트리클럽 우기정 회장의 초청으로 시지가곡교실이 주최한 음악회는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의 손님이 몰리면서 클럽하우스 로비를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
우 회장은 "지난해 여름에는 골프장 그린에서 음악회를 열었다"며 "골프장이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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