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배구 선수들이 오는 2월 프로배구 출범을 앞두고 차밍스쿨 교육 등이 포함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거듭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0일∼13일까지 삼성화재, 도로공사등 남녀 9개 구단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프로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화 오리엔테이션'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출범전 사전 교육으로 연맹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이 프로 마인드를 체화, 프로 무대에 더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교육 첫 날인 10일엔 강남구 대치동 KT&G 코스모 아트홀에서 초빙 전문가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마인드 및 프로스포츠 비즈니스의 이해, 재테크 전략, 재활운동, 언론관계 등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
특강 프로그램에는 대한항공 서비스 교육팀의 박완순 원장이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펼치는 매너와 표정, 스타일 등의 강의와 '프로선수의 몸짱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부상방지와 재활운동 등에 대한 교육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선수들은 이어 11∼13일까지는 매일 3개팀씩 조를 짜서 역삼동에 있는 차밍스쿨 '더모델스 아카데미'에 집단 입소, 프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스타일링, 자기표현 및 인터뷰 실습 등 본격적인 체험 교육을 받게된다.
선수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손수 교육을 담당할 이곳에서 모델 지망생들처럼 포즈와 워킹, 표정, 머리모양, 화장법, 옷 맵시, 화술 등을 가다듬고 변신을 완료할 계획.
차밍스쿨측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베스트스마일, 베스트포즈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를 나눈채 경기를 벌여 몸싸움이 거의 없는 경기의 특성상 구기종목 가운데 가장 점잖은 것으로 인식돼 온 배구 선수들이 프로 출범을 앞두고 과연 어느 정도까지 변신에 성공,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