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물고기 모심전'이 겨울방학을 맞아 야외자연학습체험이나 방학숙제를 해야 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 오는 15일까지 경산시 삼북동 150평 규모의 '자연생태전시관'에서 여는 이번 행사에는 민물고기를 비롯한 각종 희귀 전시품이 선보인다.
"금호강의 물고기 종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모셔야 하는 대상이 됐어요."
전시회에서는 모두 31종의 살아 있는 물고기가 선을 보인다.
수족관 열대어가 아닌 우리 하천에 서식하는 정감어린 우리네 물고기들이다.
금호강 발원지에 해당하는 포항시 죽장면에서 잡은 버들치, 갈겨니, 중류인 대구시 동구 금강동 일원의 줄납자루, 각시붕어, 참붕어, 하류인 달성군 다사읍의 붕어, 가물치, 배쓰등 금호강 유역에 사는 민물고기의 정겨운 모습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질경이, 때죽나무, 자귀나무 등 식물표본 50점과 모시나비, 하늘소, 말벌 등 200여 점의 곤충표본, 공룡알 화석, 자수정, 화산탄 등 500여 점의 광물·암석 표본이 함께 선보였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류승원 회장은 "야외 하천이나 들판으로 직접 찾아가기 힘든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한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입장료 1천 원. 문의 053) 813-4488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