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7일 미국 케이블방
송사인 타임워너케이블(TWC)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양방향 디지털TV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타임워너케이블은 미국 케이블방송협회인 케이블랩스의 데이터방송
규격인 OCAP(Open Cable Applications Platform) 호환 양방향 디지털TV의 개발과 생
산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OCAP 호환 TV의 기능 및 양방향 케이블 네트워크 표준화 공동 작업을
벌이게 되며, 여기에는 TWC의 케이블 네트워크 서비스로 배포되는 암호화된 콘텐츠
를 받아 이를 푼 뒤 디스플레이하는 것과 TWC의 디지털 네비게이터(ODN)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공동 작업에 포함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프로그래밍이 개선되고 소비자는 양방향 엔터테인먼트의 혜택
을 더 폭넓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OCAP 디지털TV 확보를 통해 디지털T
V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양방향 디지털 케이블 서비스에 필
요한 케이블카드를 갖춘 디지털TV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 글렌 브릿 회장은 "제조업체, 엔지니어, 케이블방송
서비스업체의 협력으로 차세대 양방향 케이블 서비스 관련 장비를 빨리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에는 자사의 홈네트워크 솔루션인 XHT 기술을 채택한 디지
털TV 양방향 서비스 케이블방송 수신장치와 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미국 케이
블 방송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와 합의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