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 가 일본에서 전국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11일 일본 전역의 30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여친소'는 110만8천606명(4일 기준)을 동원, 일본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쉬리'에 이어 관객동원 2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간 2위를 지켰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친 셈.
개봉 첫 주 2억3천425만7천400엔(약 23억4천만원)의 수입과 함께 16만6천83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본 개봉 한국영화 첫 주말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던 '여친소'는 이미 작년 12월 30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세운 흥행수입 120억 원도 깬 상태. 개봉 4주차인 현재 총 수입은 14억7천145만7천230엔(약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1999년 '8월의 크리스마스'가 한국 영화로 처음 일본에 상륙한 이래 일본에서 전국관객 1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은 '쉬리' 단 한편. 이를 감안하면 '여친소'의 100만 돌파는 가시적인 쾌거를 이룬 셈이다.
앞으로 관심사는 역대 1위인 '쉬리'의 기록 경신 여부. '여친소'는 개봉 4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톱 10을 지키고 있어 총 흥행수입 180억 원을 기록한 '쉬리'를 위협중이다.
제작사 아이필름은 "앞으로 2주간의 성적에 따라 '쉬리'의 최고기록 경신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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