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월을 '민생의 달'로 규정하고 민생현장 방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치 하한기를 맞아 바닥 민심을 챙기는 한편 정기국회에서 보여준 당의 정쟁 이미지를 말끔히 털겠다는 의도다.
박 대표는 5일 서울 강서구의 한 택시회사와 LPG충전소를 방문, 민생 현장 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택시회사는 박계동 의원이 한때 운전기사로 일했던 곳. 택시기사들은 이날 박 의원 등이 추진했던 액화석유가스(LPG) 특별소비세 폐지가 실패로 돌아간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하고 당 차원의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또 남대문시장, 수도권 무허가 공장, 부산 자갈치 시장, 충청지역 건설현장, 강원도 수해복구현장, 노원구 탈북자 거주지 등을 이달 중에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기간 중 소외계층과 중소기업, 청년실업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빈민계층과 노숙자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월에는 이번 민생 투어를 바탕으로 한 민생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