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집중 육성 나서기로
연구기관들이 몰린 포항의 '지곡 연구단지'를 대전시 대덕 연구단지에 견주는 연구개발 인프라 집적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포항 R&D특구 실무추진단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덕연구단지 중심으로 움직이는 중앙정부 관계자들에게 포항 지곡연구단지의 연구개발 역량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포항공대와 포항테크노파크 및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이 몰려 있는 지곡연구단지는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연구개발 인프라 집적지라는 사실이 대내외에 알려져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3월 서울에서 '포항 R&D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 자리에서 지곡 연구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포항공대 송완흡 연구진흥팀장과 산업연구원 홍진기 박사는 이날 "포항이 특구로 지정되기 위해선 다른 경쟁지역과 어떻게 차별성을 갖고 특구 조성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정립해 나가느냐가 선결 과제"라고 지적하고 "2월 말까지 상호 보완적인 연구보고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R&D 특구 추진계획을 매 분기마다 수립하고 곧 과학기술부에 포항 R&D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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