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간암환자 4명 중 1명은 담배 때문에 간암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30세 이상 한국인 간암 사망자 3천807명을 대상으로 간암의 '기여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흡연의 기여위험도가 음주(4.6%)보다 높은 25.1%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B형간염이 간암에 미치는 기여위험도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66.7%로 가장 높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NCI) 최근호에 실렸다.
지 교수는 "이번에 분석한 기여위험도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암 발생률이 몇 배가 높다는 개념이 아니라 간암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 흡연이 25% 가량을 기여했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흡연의 기여도가 높다고 해서 음주의 직접적인 위험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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