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로 화장품의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지난 2003년 동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화장품협회가 발표한 '연도별 생산·수출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1999년부터 해마다 평균 12%씩 늘다가 2003년에는 전년보다 7.85%
감소했다.
전년대비 생산액이 마이너스 증가율로 돌아선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위기 이듬해인 1998년(-12.7%) 이후 처음이다.
화장품 수입액도 99년부터 2002년까지 해마다 평균 48%씩 급증해왔지만 2003년
4.17% 감소하면서 98년(-57.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꾸준히 늘어 증가해 매년 18%씩 증가, 2003년
엔 1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국내 시장에서 소화되
는 물량이 줄기 시작했다"며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매출 부진
을 타개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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