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의원총회서 추대
(주)베이스볼 기획 김종만(전 삼성 라이온즈 단장) 대표가 대구야구협회 차기 회장에 추천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수갑(67) 회장 후임으로 김 대표를 공식 추천했다. 삼성은 구 회장으로부터 '삼성에서 차기 야구협회장을 선임해 달라'는 공문을 29일 접수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이선희 코치를 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오는 7일 야구협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정식 추대된다. 구 회장과 함께 현 집행부 또한 임기가 끝남에 따라 차기 회장이 선임되는 데로 집행부 인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 22일 삼성 김응용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차기 회장은 삼성에서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고 27일 야구협회 최종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식 정리, 29일 삼성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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