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내달부터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현지 물류기지가 없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물류서비스
제공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대한통운 미국상사를 현지
공동물류서비스 대행 업체로 선정하고 이 회사 내에 공동물류센터를 마련할 예정이
다.
대한통운 미국상사는 국내업체들에 통관, 운송, 배달, 반품처리, 재고관리 등
물류관련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을 위해 전담 콜센터, 공동사무실 등
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 물류기지가 없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코트라와 대한통운
미국상사에 일정 금액의 회비와 물류비용을 지급하면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신속 배송, 교환, 반품 등을 위한 물류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
출기업의 현지 물류기지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중소업체들이 비용상 독자 물
류기지를 갖기 어려워 공동물류로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를 효율화하기 위해 시작됐
다.
코트라는 "공동물류센터는 중소기업들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현지 물류 기지를
확보케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기에는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독자 물류기지를 운영하거나
개별적으로 현지업체에 물류를 대행시키는 데 비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또 중소기업들이 북미시장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니라
고유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물류지원이 뒤
따라야 한다며 공동물류는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현재까지 중소 수출기업 6개사가 신설된 북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
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올해초 유럽에서 현지 물류업체와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를 열었으며 현재 이 센터를 이용중인 중소 수출업체들의 유럽 수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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