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특급좌완'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뉴욕 양키스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양키스가 존슨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존슨을 양키스로 넘기는 대신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브래드 할시, 포수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 그리고 현금 850만~900만달러를 양키스로부터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존슨의 양키스행은 LA 다저스와 양키스, 애리조나 간의 대형 3각 트레이드가 성사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다가 양키스와 애리조나의 양자간 협상으로 마무리됐다.
ESPN 칼럼니스트 피터 게몬스는 "애리조나가 바스케스를 즉각 다른 팀으로 보내지는 않겠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의 팀들과 꾸준히 트레이드 협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시즌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존슨은 양키스에서 계약 연장에 관한 재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는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트레이드를 허가하고 존슨이 트레이드 거부조항을 행사하지 않고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최종 마무리된다.
5차례 사이영 상을 수상한 존슨은 올 시즌 35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팀 타선이 17경기에서 2점 이하의 점수를 뽑아 내는 악조건 속에서도 방어율 2.60에 16승14패를 올린 특급 투수.
올해 28세의 바스케스는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방어율 4.91에 14승10패를 올려 양키스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3게임에 나와 방어율 9.53으로 부진했다.
23세의 좌완 투수인 할시는 올해 방어율 6.47에 1승3패를 거뒀고 나바로는 트리플A팀에서 타율 0.254를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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