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극장-1월 2일

⊙ 방탄승 (TBC 밤 10시55분) 폴 헌터 감독, 주윤발·숀 윌리엄 스콧 주연(2003년 작)

미국 유명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던 폴 헌터의 데뷔작으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액션 SF영화. '영웅본색'시리즈로 홍콩 느와르의 전설을 창조했던 주윤발과 오우삼이 할리우드에서 다시 만나 화제가 되었다.

주윤발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밀서를 보관하는 불멸의 티베트 승려인 '무명승'으로 출연해 소년 '카'에게 무술을 전수한다.

'카'로는 숀 윌리엄 스콧이 출연한다.

티베트에는 고대부터 승려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밀서가 있다.

이 밀서는 읽기만 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힘과 권력을 갖게 된다.

티베트의 승려들은 악한 인간들에게서 밀서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대의 예언에 맞는 밀서의 수호자를 정해 60년마다 밀서를 비밀리에 물려준다.

티베트의 승려인 '무명승'은 사부에게서 실력을 인정받고 밀서를 계승받는데….

⊙ 미이라 (MBC 밤 9시45분) 스티븐 소머즈 감독, 브랜든 프레이저·레이첼 와이즈·존 한나 주연(1999년 작)

1932년 제작된 같은 제목의 영화를 화려한 특수효과를 앞세워 리메이크한 SF 블록버스터 영화. 이집트의 사막과 피라미드 등을 배경으로, 미이라의 저주가 만들어낸 거대한 모래폭풍과 무수한 벌레들의 공격 등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만들어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대 이집트 세티 1세 시대. 사제인 이모텝은 왕의 정부 앙크수나문과 사랑에 빠진다.

왕에게 사랑이 발각된 앙크수나문은 자결하고, 이모텝은 산 채로 석관에 갇히는 벌을 받는다.

오랜 세월이 흘러, 왕의 유물이 묻혀 있다는 비밀의 도시 하무납트라에는 많은 탐험가들이 찾아왔다가 잇따른 죽음을 당한다.

유일한 생존자인 오커넬은 이집트의 박물관 사서인 이비와 오빠 조나단과 함께 유물을 찾아 도시로 향한다.

⊙ 못말리는 가족 (KBS1 밤 11시30분) 페터 팀 감독, 울술라 카르벤·올리버 스토코프스키 주연(2002년)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가족영화.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희망이었던 요리사 스테판은 시몬과의 잦은 다툼으로 이혼을 하게 된다.

시몬은 외식 사업을 하며 스테판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딸과 살고, 스테판은 뉴에이지 여사제인 하이디와 재혼해 그녀의 자식들과 살게 된다.

가족사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사춘기 자녀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등,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스테판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 듯 보인다.

시몬의 외식 사업을 담당하던 요리사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자, 시몬은 전 남편 스테판에게 도움을 청한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스테판은 시몬만이 자신이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