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공연장을 벗어나 팬들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오후 대구시 중구 삼덕 1가 김&송 성형외과 9층에서 열린 소규모 클래식 공연인 '김&송 살롱콘서트'가 화제의 무대. 7회째를 맞은 이 공연은 매번 마련될 때마다 수십여 명의 음악애호가들이 모이는 작은 음악회다.
음악애호가인 이 병원의 전문의 김덕영·송중원·김영환씨가 지난 2001년 11월부터 시작, 이후 매년 4차례씩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규옥씨가 손주은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멘델스존과 슈베르트, 볼프의 작품들과 금수현의 '그네', 홍난파의 '그리움' 등 우리 가곡을 들려줬고 클라리넷 연주자 강현주씨가 몬티, 알베니즈, 베르디의 곡을 연주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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