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인야구 심판聯
대구사회인야구 심판연합회(DBU:http://baseball-umpire.com)가 지역 아마야구 심판 배출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DBU는 지난 95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학교를 수료한 지역 사회인야구 심판들이 매년 대구에서 자체 심판학교를 열면서 배출한 심판들의 모임. 96년부터 자체적으로 심판학교를 연 DBU는 KBO 심판을 초청하기 시작한 2001년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KBO로부터 공식 심판학교로 인정 받았다.
지금까지 DBU 심판학교를 수료한 심판만 300여명에 이르고 현재 대구에서는 30여명의 심판이 활동 중이다.
DBU 심판학교가 KBO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최근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부산, 경남, 강원, 전남 등지에서도 심판학교를 수료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DBU 심판 중에는 2000년부터는 지역에서 열리는 초·중·고 공식 경기의 심판 뿐만 아니라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매일신문 주최)에서도 심판으로 활약하는 등 지역 야구계에서 능력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학교 감독들이 심판을 보면서 나타났던 고질적인 판정 시비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DBU의 활약은 대구에서 심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야구 선수 출신만이 심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했지만 심판의 판정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아마야구에서도 심판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DBU 회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열어온 심판학교에 재정적 부담이 커지면서 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권오기(39) 회장은 "DBU 심판학교를 KBO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까지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이제는 대구야구협회 차원에서 심판학교를 열어 대구에서 뛰어난 심판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지역 야구발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U는 내년 1월 8∼30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심판학교를 개최한다.
문의는 053)351-5965.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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