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을유년 새해를 맞아 눈에 띄는 다큐멘터리 2편을 마련했다.
먼저 북한과 중국의 접계 지역을 찾아 중국 동포들과 북한 주민들의 삶을 취재한 창사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백두에서 압록 두만까지'가 1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눈 덮인 백두산 자락과 압록강, 두만강변에 살고 있는 중국 동포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봄으로써 한 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은 눈과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백두산과 천지, 얼어붙은 압록강과 두만강 주변에 사는 조선족과 북한 주민의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탈북이 일상화된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국경 지역의 밀수, 두만강에서의 얼음 낚시 등이 소개될 예정.
2일 오전 7시 50분부터 110분간 1, 2부 연속 방송되는 특별기획 '티베트, 티베트인'은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영혼의 풍요에 더욱 관심을 갖는 티베트인들의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 특히 그들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비폭력', '평화', '용서와 자비', '행복' 등의 가르침을 전한다.
1부 '영혼의 땅, 티베트를 가다'는 영남불교대학의 회주인 우학스님의 티베트 기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발 4천750m의 남쵸 호수에서 펼쳐지는 티베트의 대자연을 시작으로 포탈라궁과 조쾅사원 등 티베트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를 공개한다.
또 오체투지, 체니수행 등 이곳에서 행해지는 티베트인들의 수행법도 소개한다.
아울러 중국의 한족 이주정책과 물질 문명의 확산으로 인해 그늘져가는 티베트의 현 주소도 공개한다.
2부 '달라이라마를 만나다'에서는 14대 달라이라마와의 인터뷰를 내보낸다.
인터뷰는 티베트 난민들의 현실과 인생의 진리에 관한 달라이라마의 메시지, 한국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견해 등을 '달라이라마와 다람살라 사람들', '달라이라마의 인생론', '한국인 그리고 미래' 등 세 단락으로 나뉘어 조명할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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