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자 6면 '매일신문을 읽고'란 글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 영어마을 운영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한 그분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가 영어교육을 과학적으로 하지 못해서 6년간 교육을 받고도 영어실력이 필리핀보다 못한가? 영어교육은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영어를 처음 접한 시기, 동기부여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영어마을을 좋은 방향으로 운영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에 딸을 유학보내고 있는 아버지로서 딸이 유학갈 때까지(중1~고3) 느낀 점이 있다. 아이는 중학교 입학 때까지 영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성주에서 대구까지 통학을 하면서 버스 안에서 성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캐나다인 영어선생을 만나 이야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후로 영어과목을 집중적으로 열심히 하는 걸 지켜봤다. 영어마을을 잘 운영해 그런 동기부여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본다.
김영학(성주군 선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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