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숲속 자연교실'
며칠만 있으면 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이자 재교육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연시를 맞아 자녀들과 함께 즐기거나 체험할만한 경북도내 행사들을 소개한다.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고구마도 구워먹고 자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숲속 교실이 열린다
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합천자연학교(교장 황세경)는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초등학교 2학년 이상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숲속 자연교실'과 '새해맞이 가족 나들이교실'을 연다.
폐교된 삼산초등학교를 단장하고 인근의 합천호와 황매산, 황계폭포 등 주변의 논과 밭들을 한데 묶은 '숲속 교실' 자연학교에서는 별도의 놀잇감을 미리 준비해 놓고 있지 않다
참가자들은 톱과 망치로 썰매를 직접 만든다.
서툴고 간혹 손가락에 피멍이 들기도 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무럭무럭 키워주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움집 짓기, 강강술래, 들녘 자전거타기, 썰매타기, 연날리기와 군불 땐 온돌방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주고받는 달걀귀신 이야기로 밤을 지샌다.
황세경 교장은 "도시와 부모 곁을 떠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울려 서로를 격려하며 손잡고 힘 모으는 대동의 마당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함께 일체감을 심어주는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숲속교실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새해 1월 3일부터 13일까지 셋째 마당으로 운영하며, 각 마당 56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13만원. 문의 055) 931-9481·018-519-4203
새해맞이 가족교실은 2박 3일 프로그램이며 오는 31일부터 4인 가족 기준으로 15 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8만 원이다.합천·정광효기자?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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