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SBS가 선두 TG삼보를 잡고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SBS는 2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04-2005시즌 정규경기에서 주니어 버로(24점.9리바운드), 양희승(13점.3어시스트), 김성철(10점.7어시스트) 등 선발의 고른 활약으로 TG삼보에 77-68로 역전승을 거뒀다.
SBS는 11승13패로 단독 6위에 올라섰고, TG삼보는 16승8패로 2위인 부산 KTF와 반 게임 차로 좁혀졌다.
전반을 38-41로 뒤지던 SBS는 3쿼터에서 한박자 빠른 패스로 엮어낸 외곽포로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SBS는 TG삼보의 슛이 부진한 사이 양희승과 이정석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하고 버로의 야투까지 가세하면서 단숨에 21점을 추가, 59-55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쿼터에서 TG삼보는 추격에 나섰지만 야투가 잇따라 림을 벗어나는데다 실책에 이은 잦은 파울로 처드니 그레이(11점.4리바운드)가 5반칙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플레이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TG삼보 김주성(11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은 이날 블록슛 1개를 건져 국내에서는 2번째로 정규 경기 통산 300개의 블록슛을 달성했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또 TG삼보의 자밀 왓킨스(19점.16리바운드)는 골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99승62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창진 감독에게 정규 경기 통산 100승을 선물하지는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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