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카지노 원정도박 수사 강화

입력 2004-12-24 13:45:56

수백만 위안을 북한 카지노에서 날린 혐의를 받고 있는 관리를 쫓고 있는 중국 감찰 당국이 다른 관리들의 북한 카지노 방문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지방정부가 원정 도박에 대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북한 나지-선봉지구의 카지노에서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진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지역 운송관리사무소 책임자 차이하오원(41)을 쫓고 있다.

이 관리는 공공자금과 빌린 돈 350만 위안(약 4억4천500만 원)을 도박으로 날린 후 잠적했으며 이후 직위가 해제되고 공산당에서도 축출됐다.

신화통신은 위원회가 이 관리를 찾기 위해 그의 주변 관리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주된 조사 내용 중 하나는 이들도 '카지노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라고 전했다.

통신은 조사를 받은 관리들이 어떤 답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옌볜의 지방정부는 공산당원들이 북한으로 넘어가 도박을 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교도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