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에서도 소음 못느껴요" 대구에서 첫 구매 진덕수씨
올해 수입차 가운데 '최대 돌풍'을 일으킨 것은 일본 혼다자동차의 어코드&. 지난 5월 국내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난달까지 800여 대를 팔면서 단숨에 수입차 최대 인기차종으로 편입됐다.
대구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어코드의 주인이 된 진덕수(50·여) 대홍철강 대표의 어코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7월 3천cc급 어코드를 샀습니다.
그런데 가장 놀란 것은 정숙성입니다.
지금 시동이 걸려있는 건지 꺼졌는지 착각할 때가 많았죠. 주행 중, 특히 오르막에서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정말 놀랍더군요." 정숙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165km까지 밟아본 기억이 있는데 고속에서도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했다.
30km 저속에서나 100km 고속에서나 속도감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것. 수입차 가운데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240마력에 이르는 힘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제가 철강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차체를 자주 보곤 하는데 철판 재질이 좋고 열처리를 잘했습니다.
차체 내구성이 좋다는 얘기죠. 쉽게 표현하면 탄탄합니다.
오래 타도 변형이 적을 겁니다.
"
공인연비는 리터당 10.8km. 진 대표는 수입차라 유지비 걱정을 했었지만 3천cc급, 자동변속기 차량인 점을 감안해도 연비가 뛰어나다고 했다.
"외부 디자인이 스포티한 느낌이고 내부 인테리어는 간소하고 실용적으로 꾸며놨습니다.
트렁크가 다소 좁다는 것이 흠이죠."
오디오 음질은 좋은데 라디오와 CD밖에 없다는 것도 결점. 테이프를 넣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산차를 오랫동안 타다 수입차를 선택했는데 일단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수입차 업체는 AS체제를 강화해야 국산차와의 진검승부가 가능할 겁니다.
"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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