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경합 경주·무주·춘천 3개 단체장 결의
태권도공원 유치지역 결정을 일주일 앞둔 22일 막판 경쟁중인 경북 경주시와 전북 무주군, 강원도 춘천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최종 후보지 선정결과에 승복한다'고 결의했다.
특히 경주시는 경주가 태권도 공원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재)태권도공원관리공단을 설립하고 국내외 축제 및 기존 관광위락 시설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상승 경주시장과 김세웅 무주군수, 유종수 춘천시장 등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 2단계 평가·심사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약속했다.
단체장들의 이런 결의와는 달리 경주지역에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치적 평가에 의해 최종 입지가 결정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여론도 만만찮아 경우에 따라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은 "경주가 화랑도의 무예 수련장소로서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보해 놓고 접근성도 우수해 전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주측 대표단은 특히 "석굴암 금강역사상을 비롯해 괘릉의 무인상, 경주박물관에 전시된 태껸동작의 토용 등 문화유적이 태권도 동작과 유사해 태권도의 원류"라고 강조하고 (재)태권도공원관리공단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준비된 도시 △최적 입지조건과 △개발 용이성 △태권도 발전의 미래 △국토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무주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고 춘천시는 국내 처음으로 태권도 실업팀이 창단됐고 매년 50여 개국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태권도대회를 개최해 온 점 등을 강조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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