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선풍적 인기 제품 자력개발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신제품을 만들었고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신개념 레포츠 기구의 선구자 (주)PNS 박영환(37·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 덴마크, 미국 등지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레이싱카 '카트' 와 '버기'를 우리 기술로 만들고 수출에도 성공한 야심만만한 젊은 기업가다.
소형 레이싱카는 호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이미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였다.
박 대표는 레이싱카 기술을 고생 끝에 개발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대만 수출까지 성공했다.
그는 선진국 레포츠시장을 둘러보다 '카트'를 보고 직접 제작해 보겠다고 결심, 작년 5월 왜관읍 낙동강변에 공장을 마련하고 개발에 매달려 최근 국산 카트를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대만에 2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주)PNS 제품이 기존 선진국 제품을 능가할 만큼 기술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말레이시아를 비롯, 여러 나라 수입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대표는 "대만에는 카트경기장이 50여 곳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제품이 장악해왔지만 조만간 대만시장에만 연간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PNS에서는 두 번째 사업으로 '버기카' 생산도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시험 생산품을 만들어 외국에 선을 보였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대당 1만5천 달러 이상의 고급제품을 만들어 미국시장에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또 1인용 봅슬레이 '루지'생산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첨단 레포츠카 개발과 함께 낙동강변을 끼고 있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왜관을 레포츠단지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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