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실험정신 경연장 대구화단 미래 어둡지않아"
"대구청년작가회가 성년을 맞은 만큼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29일까지 두산갤러리에서 창립20주년 특별전을 여는 대구청년작가회 신상욱 회장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청년작가회는 지난 1984년 김일해, 이원희, 이상일 등 30여 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회원 170여 명, 명예회원 100여 명의 큰 단체로 발전했다.
특히 회원 자격을 만40세 미만으로 제한, 젊은 작가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단체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대구청년작가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는 올해 5회째를 맞아 300여 명의 젊은 작가들이 출품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름있는 비엔날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 회장은 "1996년 처음 열었던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젠 인지도가 높아져 작가 발굴차원에서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경기 불황과 더불어 미술시장도 얼어붙어 젊은 작가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등 어려움도 없지 않다.
"젊은 작가들이 작품에만 열중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모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품에 힘을 쏟아야 하는 처지예요." 그래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많아 앞으로 대구화단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0주년을 맞아 미흡하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대구화단을 이끌어나갈 재원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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