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 국립대극장 발레단 23,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입력 2004-12-22 15:06:58

'호두까기 인형' 매혹적 날갯짓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옛 소련의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벨라루스 국립대극장 발레단이 23,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를 매혹적인 발레의 세계로 만든다.

벨라루스 발레단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안무 발렌틴 옐리자르예프).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 원작으로 지난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발레로 초연됐다.

발레의 웅장함과 세심함이 매혹적인 형태로 조화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주로 역동적이고 활발한 특징을 갖는 1막과 안무가에 의해 여흥으로 구성된 2막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세계최고의 발레대상, 연출가상에 빛나는 벨라루스공화국의 영웅 발렌틴 옐리자르예프와 18세기 이후 발레 예술혼을 지켜온 100여 명의 발레단원을 거느린 벨라루스 국립대극장 발레단은 30여 명의 주연급 단원이 포진돼 있고, 40여 개의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정상급 발레단이다.

053)256-2228.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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