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경주유치추진위원들이 정치적 고려에 의한 다른 지역 공원유치 결정을 막기 위해 21일 열린우리당 입당을 선언했다.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추진위원회의 최암(경주시체육회 부회장)·강태호(동국대 교수) 공동대표와 추진위원 등 10여 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1차 심사에서 3위를 차지한 전북 무주가 지역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태권도공원을 낙점받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망국적 행태로 정치권은 태권도공원 선정과정에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입당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와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3일 오후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가 1차 심사에서 1위로 선정된 것을 자축하고 300만 도민의 경주유치 염원을 중앙정부에 알리는 '경북도민 감사 한마음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모두 5천여 명이 참석할 이번 행사에서는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당위성에 대한 특강과 축원문 낭독, 점등식이 진행되고 시민들은 경주 곳곳에 공원유치를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22일 서울에서 최종 후보지에 오른 경주, 춘천, 무주 등 3개 자치단체 관계자들의 프레젠테이션(설명회)에 이어 28,29일 양일간 현지실사 뒤 연말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