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을 읽고-더 받고 덜 주고…건보공단 이윤 이해 안돼

입력 2004-12-21 12:09:44

매일신문 12월 13일자 1면에 건강보험에 대한 기사가 나면서 올해 1조5천여억 원의 흑자를 냈다는 기사가 실렸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라서 지적해 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니다. 의료보험료를 받은 대로 다시 국민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줘야 하는 정부운영 공단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의료보험은 잘되어가고 있는가?

다들 이구동성으로 아니라고 얘기할 것이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은 몰라도 암이나 희귀병과 같은 큰 질환은 보험혜택이 되지않는 약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고도 보험공단에서는 해마다 의료보험료만 올리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적으면서 의료보험료는 계속 올리려는 그 저의가 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1조5천억 원이라는 흑자를 낸 상태에서 말이다. 혹시 건강보험공단이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사기업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건강보험료를 올리면 올린 만큼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정영희(대구시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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