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대구광고물조합의 광고물 배
정 비리에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시의회 이덕천(53) 의장을 20일 오후 소환
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최근 광고제작물 배정과
관련,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대구광고물조합 이사장인 동생 이모(48)씨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 의장이 또다른 이권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의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21일중으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
정할 방침이다.
한편 광고물조합 이사장 이씨는 2000년부터 조합이 공공기관으로부터 단체수의
계약으로 수주한 광고물제작 물량을 최근까지 특정 광고기획사에 집중 배정해 주는
대가로 2억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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