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06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차기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1년 늦춰 2007년 하반기 열릴 전망이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엑스포 개최 예정 시기가 4대 지방선거(상반기 예정) 및 김천 전국 체전(10월 예정)과 일정이 맞물리는 데다 내부 공사 일정 등으로 2007년에 개최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것. 오는 28일 열릴 이사회도 조직위 측의 이 같은 건의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모두 300억 원을 들여 오는 28일 착공하는 엑스포 상징 건축물 건립공사도 2007년 상반기쯤에나 완공될 계획인 점도 행사 연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를 앙코르와트에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경북도와 조직위가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 것도 국내행사 1년 연기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조직위는 특히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성사될 경우 2007년 행사의 국제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데도 기대를 걸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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