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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수필세계' 신인상에 소진기(36·부산경찰청 근무)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초헌의 의미'.
소씨는 평이한 소재를 개성적인 관점으로 적절하게 주제화시키는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15년 간 경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해오면서 수없이 인간의 오만과 타락을 목격했다"라며 "내 영혼도 지치고 고갈되어 갈 때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반작용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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