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이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지난 16일 오후 안동 용상초교와 서부초교. 왁자지껄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올해 두 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생산한 쌀로 떡과 밥을 지어 추수감사제를 연 것.
서부초교에선 지난 6월 학교에 재배터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벼의 성장과정을 직접 관찰토록 했다.
또 인근 논 300평을 빌려 학생 200여 명이 안동농협 청년부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모내기에서 수확까지를 실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을 운영했다.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농업으로 올해 수확한 쌀은 500kg. 행사에 쓰고 남은 쌀은 소년소녀가장 3명에게, 나머지는 학교급식용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벼가 자라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서부초교 차경은·정소명·배수영 어린이와 현장체험농장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용상초등 임상태·박유나·천승필·임경희 어린이가 상을 받았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곽순옥 여성복지팀 차장은 "어린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장학습 기회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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