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내년에 대량파괴무기(WMD)를 저장하고 있는 북한의 지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미국진보센터(CAP)가 17일 밝혔다.
진보성향의 연구소인 CAP는 최근 웹사이트에 올린 12월 보고서에서"(조지) 부시 행정부는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인 조치로 내년에 한국에 새 미사일들을 배치할 계획"이라면서"이 미사일들은 북한이 WMD를 저장하고 있는 지하시설을 파괴하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핵 안보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또"북한은 현재 최소한 핵무기 1기를 보유하고 있고 최대 9기를 추가로 더 만드는데 충분한 연료를 갖고 있다"면서"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할 때까지 협상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지만 그 말은 최근 몇 달간 중국과 한국의 압력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미국의 현재 핵 정책과 국가안보전략은 핵확산과 비밀 개발을 고무한다"면서"적국의 지도자들이 선제공격 가능성으로 위협받을 때 그들은 억제의 유일한 수단은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한다.
"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예를 들어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에 직면했을 때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했다.
"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 연구소의 로런스 코브와 프터 오그덴 연구원이 작성했으며 로버트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코트라이트 박사 등이 조언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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