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제(62)씨가 20일부터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42·42·42전'이란 재미있는 제목의 전시회를 갖는다.
양씨는 불교 입문 후 사찰미술에 갇힌 불교미술을 생활 속에서 접목시켜 가정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불교미술을 열어 온 인물. '42년생이 42년간 그린 42점의 작품전'이란 의미의 이번 전시회에는 목어, 연꽃, 풍경 등이 어우러진 유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양씨는 생활불교미술 가운데 '화풍수(火風水)'란 독특한 기법을 만들어냈다.
캔버스에 유화로 그림을 그린 후 불에 굽는다.
유화물감이 적당히 탈 때 불을 끄고 물로 씻은 후 바람에 건조시킨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오래된 듯한 자연스러운 색감이 드러낸다.
양씨는 "이번 전시에서 판매하는 달마도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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