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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묘역 건립이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대구시는 16일 2004년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수성구 삼덕동 추모묘역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과의 미합의'를 이유로 유보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수성구민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점을 감안, 주민들과 유족 측이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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