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에 접어든 12월, 캐럴과 블루스, 재즈, 추억의 노래 등 코끝 시린 찬바람을 녹여줄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다.
애플재즈 오케스트라의 '캐럴 재즈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백진우 대구예술대 교수의 지휘로 산타나의 '스무드(Smooth)', 뮤지컬 '시카고'의 테마인 존 캔더의 '뮤직 프롬 시카고(Music from Chicago)', 스파이로 자이라의 '워크 더 워크(Walk the Walk)' 등 재즈곡들과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울면 안돼'로 잘 알려진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053)651-4584.
블루스를 좋아한다면 17,18일 밤 9시 30분과 자정에 라이브 클럽 '스쿨8090'을 찾으면 된다.
신촌블루스와 정경화가 나란히 무대에 오르기 때문. 1987년 결성된 신촌블루스는 기타리스트 엄인호를 중심으로 이정선, 김현식, 한영애, 김동환 등 최고의 뮤지션을 배출한 블루스 연주그룹. 정경화는 신촌블루스에서 활동하다 1994년 솔로로 데뷔한 이래 '나에게로의 초대', '거리에 서서' 등 뛰어난 가창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문의 053)421-5796.
'추억의 낭만 콘서트'는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추억의 노래로 달랠 수 있는 기회다.
18일 오후 4시, 7시 30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추억의 낭만콘서트에는 고영수의 사회로 '편지', '사랑의 진실'로 잘 알려진 '어니언스'와 '잊으라면 잊겠어요'의 이용복, '웨딩케익'의 트윈폴리오를 비롯해 '파초', '새벽아침'의 수와 진, 하남석, 임희숙, 유심초, 라나 에 로스포, 채은옥, 사월과 오월, 이태원 등이 무대에 올라 예전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2004년을 마무리할 송년 음악회도 마련된다.
'2004 송년열린음악회'는 20일 오후 7시 대덕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깊은 목소리의 최백호와 해바라기가 중년의 향수를 달래주고, 리틀앙상블 소년소녀합창단과 남성 중창단 해피아이, 대구스트링스 실내악단, 테너 손정희, 소프라노 손현진 등이 출연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 마술사 이상현이 아이들이 좋아할 마술 잔치도 선보인다.
무료. 문의 053)622-0703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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