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달서구 이곡동 동서화성아파트 담장에서 달서구청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190여 명이 요일장터를 열어온 노점상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단속반원들과 상인 120여 명이 몸싸움을 벌였고 공익요원 2명, 노점상 4명이 다쳤다.
일부 노점상들은 단속반원들에게 계란, 배추, 무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달서구청은 지난달부터 4차례 발송한 경고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터 상인들이 영업을 계속하는 바람에 구청직원을 대거 동원,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점상 김모(50)씨는 "기존 상가 상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들도 나름대로 원칙을 갖고 장사를 하려고 애쓴다"라며 "가족 생계가 달려있는데 너무 가혹하게 단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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