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에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펀드오브펀드'는 고객 자금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로, 주식과 채권 분산은 물론, 통화도 다양하게 구성해 환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해외투자의 경우 현지 최고 전문가에게 자금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달 이전에는 목돈을 넣는 정기예금식 투자만 허용됐으나 지난달부터 적립식 투자도 허용되면서 투자 형태가 더욱 다양해졌다.
대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30% 이하, 채권형 펀드에 70% 이하를 투자하는 적립형 '클래스원 월드셀렉션펀드'를 올 초에 선보였고 미국 하이일드펀드와 이머징 및 국제 채권펀드에 투자하는 '클래스원 베스트셀렉션펀드'도 9월부터 판매 중인데 지난달부터 투자기간 1년 이상, 월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는 형태가 추가됐다.
우리투신운용도 세계적 펀드평가기관 모닝스타와 제휴, 적립식 펀드인 '글로벌펀드 셀렉터'를 판매 중으로 전 세계 우량주식을 손쉽게 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LG투자증권의 'LG 글로벌스타 적립식 펀드'는 신탁재산을 한국 주식시장에 5~40%, 미국 일본의 주식형 펀드에 각각 25%씩 분산 투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씨티그룹 도요타 혼다 등 세계 초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1년 이상 연 단위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투자한 고객에게는 적립금의 2배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해보험 서비스도 제공되며 10.5%의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우대 선택도 가능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해외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65%, 주식형 펀드의 편입비율을 30% 수준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 포뮬러 펀드'를 판매 중이다.
일시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 원 이상이며, 적립식 가입기간은 3년 이상으로 매월 20만 원 이상 정기정액을 적립하면 된다.
대한투자증권 신현관 대구지역본부장은 "해외채권 투자형 펀드오브펀드는 연간 8~12%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라며 "적립식 펀드 형태로 투자도 가능해져 고객들의 투자 선택 방법이 다양해졌다"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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