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8회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비롯한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탈린 블랙나이트 영화제에서 '빈집'(3 Iron/BIN JIP)은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특별언급,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현지 최대 일간지) 상, 관객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편, 이 영화제의 그랑프리는 카자흐스탄 독일 러시아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스키소(SKISO)'에 돌아갔다.
김기덕 감독은 13일 "지난 9일 영화제로부터 꼭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촬영이 있어서 못 갔다"면서 "상을 다섯 개나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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