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 추첨을 지켜본 후 "만만히 볼 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FIFA랭킹이 누가 더 강한 지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면서 "전지 훈련 기간에 상대팀을 면밀히 연구해 최종예선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조추첨에 대한 총평은.
▲한국-사우디, 일본-이란 등 강팀들이 두 팀씩 A,B조에 잘 섞인 것 같다. 일단 이번 조 편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쿠웨이트는 아시안컵에서 한 번 맞붙은 경험이 있고,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도 지켜보았다. 하지만 특별히 만만하게 볼 약팀은 없다. FIFA 랭킹이 20위건 80위건 그 어느 쪽이 더 강한 지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는 흥미로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철저히 준비를 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상대팀에 대해 면밀히 준비하겠다.
--북한이 다른 조에 속했는데.
▲한국에서는 민감한 문제겠지만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해 별다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북한을 만나지 않아 오히려 좋은 점이 있을 듯 보인다.
--첫 경기에 대한 각오는.
▲국내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떠나고 유럽파들은 그곳에서 리그를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쉬지 않고 준비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면 준비가 끝날 것이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3팀에 대해 평가하자면.
▲우선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신장이 좋은 팀이다. 특히 신체활용을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짧은 패스가 좋고 팀워크가 상당하다. 쿠웨이트는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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