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장 후보로 이상천(52) 현 총장을 비롯해 김규원(59·자연자원학부 원예학과), 김영문(59·정행학부 정외과), 우동기(52·정행학부 행정학과), 우철구(62·정행학부 정외과), 이효수(53·경제금융학부) 교수 등 6명이 8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영남대는 오는 15, 17일 두 차례 후보 토론회를 갖고 23일 선거를 실시하고 전 후보를 대상으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러 다득표자 1명을 재단에 추천한다.
후보 등록은 마감일인 8일 영남대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서정규)이 후보등록 저지 농성을 풀어서 가능했다.
영남대 교수회(의장 박원주)와 노조는 이날 등록마감 시한을 앞두고 '총장선거 직원참여 문제는 협상을 통해 의견차를 좁혀 나간다'는 원칙에 합의, 노조가 농성을 풀고 등록마감 시간을 4시간 연장해 총장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받았다.
그러나 양측은 직원참여 비율을 두고 8일 밤과 9일 오전에도 만났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직원노조는 노조원 330명이 교수 투표권(649명)의 10%인 65표를 1차투표에서 행사하고 결선투표에서도 5%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수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만 20표(3%)를 인정하고 결선투표에서는 투표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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