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이 6일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는 상임지휘자 공석이 장기화 될 가능성에 대비, 시립교향악단 운영을 비상 체제로 꾸려 나가기 위해 우선 부지휘자를 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립예술단은 내국인 상임지휘자 위촉에 따른 조례 및 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행 시립예술단 조례 및 규칙에 따르면 외국인은 계약에 의해 급여를 정할 수 있으나 내국인은 정해진 급여를 받도록 되어 있어 명망있는 지휘자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내국인도 계약에 따라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조례 및 규칙을 개정, 연봉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오는 14일 폐회되는 대구시의회 제136회 정례회에 조례 및 규칙 개정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지휘자 선정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시는 조례 및 규칙 개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2월 말 임시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이번 정례회에는 개정안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지휘자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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